본문 바로가기
TV 방송/심야괴담회

MBC 심야 괴담회 83회 < 큰이모집 > 실화사연,시즌3,어둑시니PICK

by 예삐뚱이 엄마 2023. 8. 23.
반응형

심야 괴담회 시즌 3 ( 83회 )

​심야 괴담회 시즌 3 < 큰 이모집 >은 2023년 7월 11일 83회에서 배우 오대환 님이 소개한 사연입니다. 어둑시니들의 선택을 받은 이번 사연은 제보자 김성민 씨가 20년 전 12살 때 겪었던 실화 사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심야괴담회 83회 < 큰 이모집  >  

큰이모 집

​2003년 7월 초등학교 여름방학... 방학은 언제든 좋지만 올해는 더욱 특별한 여름방학이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 큰 이모네 집에서 지내기로 한 성민 씨... 그 당시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 대신 큰 이모가 성민 씨를 돌봐주기로 한 것입니다.

이모한테 전화하지 그랬어~!!

이모네 집은 버스도 두 시간에 한대 오는 버스도 뜸하게 다니는 외진 시골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성민 씨는 하얀색 새 운동화를 신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모가 사는 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이모와 이모부가 버선발로 성민 씨를 반겨주었습니다.

2년 만에 보는 사촌 형

성민 씨가 제일 보고 싶었던 한 살 많은 사촌 형 정후였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탓에 2년 만에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몸이 좀 괜찮아졌는지 예전 장난꾸러기 형 같았다고 합니다.

하얀 소복의 할머니

그때 갑자기 나타난 하얀 소복을 입은 할머니~!! 성민 씨는 처음 보는 낯선 할머니였습니다. 할머니는 마당 한편에 서서 성민 씨를 빤히 쳐다보는 것입니다.

​" 성민아~정후형 할머니야~처음 뵙지? " 인사드려야지~!!

할머니는 이모부의 어머니.. 즉 이모의 시어머니였습니다. 성민 씨가 인사를 하자 할머니는 성민 씨의 인사를 무시한 채 다시 별채로 들어가셨습니다.

최고의 촌캉스 시작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그래~이모랑 하나만 약속할까? 이 모 없을 때는 할머니랑 이야기하면 안 돼~!!

약속을 지키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할머니는 얼굴을 보기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성민 씨는 이모집에서 12살 인생 최고의 촌캉스를 시작합니다.

매일 형과 보내는 행복한 시간

성민 씨는 이모가 차려준 밥을 배불리 먹고 구슬치기, 딱지치기를 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이모부는 보물 찾기로 특별하게 놀아주었습니다. 이모부가 나무상자를 숨겨놓으면 성민 씨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보물 발견 : 나무상자

신나게 뒷산을 오르는데 눈에 띄는 나무 한 그루에서 드디어 보물을 발견을 합니다.

" 이모부한테 맛있는 거 사달라고 해야지~!!"

상자를 열자 작은 손톱부터 부적이 붙어 있는 인형까지 끔찍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는 나무상자를 보고 성민 씨는 열면 안 되는 것을 연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넌 죽을 거야~넌 죽어야 돼

깜짝 놀란 성민 씨가 서둘러 상자를 닫으려는 순간 갑자기 등 뒤에서 나타난 별채의 할머니를 보고 낯익은 얼굴에 안도하기도 잠시 할머니가 왜 외진 산속에 있는 건지 오싹함을 느낍니다.

​" 넌 죽을 거야 ~ 넌 죽어야 돼~ "

그때 할머니가 성민 씨에게 죽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순간 할머니와 단둘이 이야기하지 않기로 한 이모와 한 약속이 떠오른 성민 씨는 그때부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산 아래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집에서 다시 만난 할머니는 성민 씨에게 무관심하고 별채에서 나오지도 않고 평소와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성민 씨는 산에서의 일은 잊고 다시 신나는 나날을 이어갔습니다.

야간 드라이브

며칠 후 늦은 밤... 늦은 밤 이모부가 갑자기 드라이브 가자는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형이 아파 밖에 못 나가니 답답해할 형에게 밤바람을 쐬게 해 주려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 이모부~저희 어디 가는 거예요? "

성민 씨가 이상함에 이모부에게 어디 가는 것인지 물어봐도 차 안은 대화 한마디 없이 조용했습니다.

갑자기 멈춰 선 이모부의 차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성민 씨 이모부의 차는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 성민아~내려서 차 좀 밀어볼래? 바퀴에 뭔가 걸린 것 같은데"

차가 멈춰 선 곳은 칠흑같이 어두운 산길이었습니다. 이모부의 말에 성민 씨는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는 순간 사방이 반짝반짝 빛나며 밤하늘 별빛처럼 반짝이는 밤산의 풍경에 감탄하며 가까이 보기 위해 다가갔습니다.

반짝이는 것의 정체 "칼 "

성민 씨가 본 반짝이는 것의 정체는 바로 "칼"이었습니다. 하필이면 차가 이렇게 오싹한 곳에 멈춰 선 것입니다. 그때 성민 씨의 머릿속은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 어~뭐야 이거~!! " 얼른 차를 밀어보려는데 갑자기 차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모부의 차는 점점 속도를 높여 멀어져만 갔다고 합니다.

산속에 홀로 남겨진 성민

성민 씨는 그렇게 무서운 산속에 홀로 남겨져버립니다. 성민 씨는 캄캄한 산길을 벗어나기 위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온몸은 식은땀으로 젖어 있고 정신마저 혼미해질 무렵에 기적처럼 갑자기 눈앞이 환해졌습니다. 바로 성민 씨를 찾기 위해 산을 헤맨 이모였습니다.

" 아~ 어떡해 ~ 성민아 괜찮아? 다친 곳은 없어? "

충격받은 성민

( 이 모 ) " 무사해서 다행이지~무슨 일이라도 생겼으면 어떡할뻔했어? "

( 이모부 ) " 성민이 담력 좀 키워주려고 그랬지~재밌었지? "

성민 씨는 놀란 나머지 이모에게 집에 가고 싶다 얘기합니다. 그러자 이모는 집에 가면 정후형과도 못 놀고 이모도 못 보는데 괜찮냐며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밤 이모부의 장난은 무서웠지만 이모, 사촌 형과 헤어지기 싫었던 성민 씨는 이모부의 사과를 받아 주기로 합니다.

성민을 노려보는 별채 할머니

천천히 차가 다시 출발하는데 힐끗힐끗 뭔가 룸미러에 보이는 것입니다. 성민 씨는 확인하려 뒤를 돌아봤습니다. 정체는 캄캄한 산속 성민을 노려보고 있는 별채 할머니였습니다.그날부터 잔병 없이 건강하던 성민 씨는 아프기 시작합니다. 밥도 못 먹고 매일 밤 악몽을 꾸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모가 밤새 성민의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열린 문틈... 별채의 안

그러던 어느 날 밤 자다 깬 성민 씨는 곁에 이모가 보이지 않자 이모를 찾아 집안을 둘러보는데 그 순간 어디선가 인기척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소리를 쫓아가 보니 다름 아닌 별채였습니다. 성민 씨는 늘 닫혀 있던 별채의 문이 살짝 열려있어 열린 문틈 사이로 별채의 안을 보게 되었습니다.

잘린 개의 머리

그 안에는 성민의 하얀 운동화, 노란 티셔츠가 있는 것을 보고 할머니가 오기 전 가지고 나와야겠다는 생각에 별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순간 성민 씨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두 눈과 마주쳤습니다.  그것은 상 한가운데에 잘린 개의 머리가 놓여 있었고. 끔찍한 광경에 방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할머니가 성민 씨를 보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할머니의 알 수 없는 말들

성민 씨가 가장 끔찍했던 것은 개의 머리를 잘라 주술적인 행위를 하면서 항상 성민 씨에게 그런 끔찍한 것을 보게 했었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어떤 주술적인 행위를 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날 이후 경기를 일으키거나 몸이 아파졌다고 합니다.

별채 할머니 부고

끔찍한 나날이 흐르던 어느 날 밤 별채에서 통곡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입니다. 장례는 이모의 집 마당에서 치러졌고 사돈어른의 부고에 성민 씨의 부모님도 왔습니다. 성민 씨는 할머니께는 조금 죄송했지만 부모님을 보자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합니다. 장례 내내 넋이 나가있던 이모부는 상심 때문일까 마당에 한참을 고개를 푹 숙인 채 쪼그려 앉아있는 것입니다. 성민 씨는 걱정되는 마음에 이모부에게 다가갔습니다.

네가 죽었어야지

이모부 입에서 튀어나온 충격적인 한마디 ~!! " 네가 죽었어야지~ "

순간 성민 씨는 별채 할머니가 자신에게 했던 말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 넌 죽어야 돼~넌 죽을 거야~"

​별채 할머니와 같은 말을 내뱉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모부는 낫을 들고 성민 씨에게 다가갔습니다. 이모부는 어느새 성민 씨 앞에 서있었고 그를 보며 네가 죽었어야 한다는 말을 반복하며 머리 위로 낫을 들어 올렸습니다.

대물림된 신기

이모부의 눈이 빙글빙글 도는 상태에서 성민 씨와 마주쳤는데 이모부의 얼굴이 상에 올라갔던 개머리가 겹쳐 보였다고 합니다.이모부가 성민 씨에게 낫을 휘두르는 순간 이모가 성민 씨를 데리고 도망쳐서 큰 사고 없이 위험한 상황을 피하게 됩니다. 이모는 놀란 성민 씨의 부모님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신기가 있던 별채 할머니가 했던 말 모두 자신도 모르게 나오던 방언이었던 것입니다. 이모는 할머니의 신기가 이모부에게 대물림된 것 같다며 몹쓸 일을 당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네가 죽어야 내 아들이 사는데

그 후 성민 씨 부모님은 바로 짐을 쌌고 성민 씨도 떠나기 전 이모와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그때 이모가 성민 씨를 한 번 더 꼭 끌어안는 것입니다.

" 너 가면 안 되는데~네가 죽어야 내 아들이 사는데~"

성민 씨가 죽어야 아들인 정훈이 산다는 끔찍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 순간 이모의 입에서 별채 할머니의 방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끔찍한 여름방학

성민 씨가 죽기만을 기다렸던 큰이모네 가족들~!!

기다리던 이모집에서의 여름방학~!! 그 끝은 좋아하던 형의 제물이 되는 것이었을까요?


   심야괴담회 시즌 3 보러가기   

 
 
 
 

[#심야괴담회] 한밤 침대에서 흥얼거리는 하우스 메이드, 저거.. 당신이 그런 거예요? #엠뚜루마

심야괴담회 | [#심야괴담회] #심야괴담회 #시즌3 #황제성 #김아영 지상 최고 괴담꾼들의 이야기로 불면의 밤을 선사할 공포 호러 토크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됩니다🩸 MBC의 따끈따끈한 영상

tv.naver.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