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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심야괴담회

MBC 심야괴담회 84회 귀신이 자리 잡은 "하얀집"실화, 완불사연

by 예삐뚱이 엄마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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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괴담회 시즌 3 ( 84 회 )

​심야 괴담회 시즌 3 < 하얀 집 >은 2023년 7월 25일 어둑시니들의 선택을 받은 완불 사연입니다. 이번 사연은 그림같이 지어진 300평대의 정원이 있는 대저택에서 일어난 괴담입니다. 지금도 부동산채널에서 인기 매물로 소개되고 있는 전원주택이라고 합니다.  심야 괴담회 MC 김아영 님이 제보자 은하 씨를 대신해서 소개한 사연 지금부터 보실까요?

    84 회   < 하얀집 >   

귀신이 자리 잡은 하얀 집

영상에 달린 댓글을 쓴 사람은 오늘 사연의 제보자 "은하"씨입니다. 하얀 집은 은하 씨의 어머니가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은하 씨는 방송을 보다가 " 우리 집도 장난 아니게 무서울 텐데? " 해서 제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푸른 초원 위 그림 같은집

은하 씨의 어머니는 저 푸른 초원 위에 하얀 집을 짓고 사는 로망이 있으셨다고 합니다. 하얀 집 쪽으로는 길도 없었고 그냥 산만 덩그러니 있었는데 그쪽으로 길도 내고 집을 지은 거라고 합니다.

어머니의 원픽~!!

산기슭 위 하얀 전원주택 그중에서도 은하 씨 어머니의 가장 큰 자랑은 넓은 정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원 한편엔 어머니의 원픽~!! 아름드리나무 한 그루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그것이 은하 씨 엄마가 이곳에 집을 짓게 된 이유기도 합니다.

행복한 시간

어머니는 집 짓는 내내 나무그늘 아래서 차도 마시고 바비큐도 하는 상상을 하셨다고 합니다.

" 엄마~그렇게 좋아?

" 당연하지~엄마가 얼마나 기대하던 집인데~!!"

그렇게 은하 씨 가족은 새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

어느 날.... 은하 씨는 벚나무 밑에서 엄마와 동생과 차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불청객이 등장했습니다. 불청객은 이웃집 아저씨였습니다. 아저씨는 비슷한 시기에 은하 씨네와 같은 터에 집을 짓고 사는 유일한 이웃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아끼는 벚나무 때문에 사이가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아저씨가 자꾸 찾아와 나무를 베어버리라고 해서였습니다.

" 이 나무 좀 베어버려~보기만 해도 기분 나쁜걸 왜 아직 두는 거야?

처음에는 진상이라 생각하고 무시했는데 언젠가부터 그냥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아저씨의 행동이 도를 지나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비명소리

어느 날.. 늦은 밤 마당에서 들러오는 엄마의 비명소리~!! 깜짝 놀란 은하 씨가 나가보니 옆집 아저씨가 톱을 들고 나타난 것입니다. 아저씨는 누가 말릴 새도 없이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 "슥슥~" 은하 씨 어머니가 보란 듯이 나무의 가지를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할 거라며 노발대발하셨고 그제야 아저씨는 나무에서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나무를 죽이려는 아저씨... 나무를 지키려는 어머니의 갈등은 나날이 깊어졌습니다.

옆집 아저씨의 기괴한 행동

아저씨는 벚나무 아래 부적을 묻어두기도 했고 나무 기둥에 커다란 못을 잔뜩 박아놓기도 했습니다. 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계속되었고 나무를 향한 은하 씨 어머니의 애착은 점점 집착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의 일과는 단 하나 온종일 나무를 지켜보는 것뿐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언제부턴가 잠도 자지 않고 벚나무 아래 누워 계셨습니다.

나무에 대한 엄마의 집착

" 그래~엄마~방에 들어가자~아저씨 또 오면 우리가 이야기 잘할게 어? 들어가자~엄마!!"

그 순 어머니는 벌떡 일어나 " 나무는 엄마가 지켜~"라는 것입니다.은하 씨와 동생은 나무에서 어머니를 떼어놓으려 하면 할수록 어머니는 점점 더 나무에 집착을 하셨습니다.  그사이 어머니의 건강은 눈에 띄게 나빠졌고 지켜보는 가족들은 속이 타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어머니가 갑작스레 가족의 곁을 떠나신 것입니다. 가족들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아픔이 있다는 것을 가족들은 그때 이후로 경험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깨진 가족의 행복

은하 씨 가족들은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얀 집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며 활짝 웃으시던 어머니의 얼굴이 자꾸만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은하 씨는 가족의 행복을 깬 건 다 이웃 아저씨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억울하고 화나는 마음에 은하 씨와 동생은 옆집 아저씨 집을 찾아갔습니다.

돌아가신 옆집 아저씨

집 앞에는 소금이 수북이 쌓인 바구니가... 담벼락엔 줄줄이 팥이 뿌려져 있었던 것입니다. 잘 모르는 은하 씨가 봐도 온통 귀신 쫓는 물건들이었다고 합니다.

" 저기요~아무도 안 계세요? "

아무리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었고 다음날에도 그 후에도 며칠 동안 찾아갔지만 옆집 아저씨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은하 씨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며칠 전 아저씨가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 이 집 아저씨~얼마 전에 돌아가셨대요~ "

늦은 밤......

은하 씨는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우연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은 밤까지 혼자 방에서 뒤척이다 동생과 이야기라도 해보려고 방에서 나왔는데 현관문이 활짝 열려있는 것입니다. 열린 문 너머론 보이는 벚나무 가지 사이로 뭔가 펄럭이는 게 보였습니다. 은하 씨가 한걸음 한걸음 나무로 다가갔습니다.

쉿~!! 조용히 해

축 늘어진 다리... 푹 꺾인 고개가 보였고 그때 시커먼 형체가 은하 씨를 향해 조용히 하라는 것입니다. 그 순간 나뭇가지 사이로 대롱대롱 또 다른 다리가 보였습니다. 새하얀 다리에 원피스 자락.. 바로 동생이 정신을 잃고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것입니다.

눈을 뜨니 나무 위

동생은 몸을 반으로 접은 채 사지를 축 늘어뜨리고 있었고 은하 씨의 외침에 동생 은지 씨는 다행히 금방 정신을 차렸습니다. 자신의 방에서 자고 있던 동생은 눈을 떠보니 나무 위였다는 것입니다.  나무 위의 검은 형체는 엄마를 데려가고 이제는 동생까지 죽이려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끔찍한 나무가 없는 곳으로 당장 도망쳐야 하지만 쉽지만은 않고 고민 끝에 유명한 무당을 찾아갔습니다.

무당을 찾아간 은하 씨

" 벚나무에 들어앉아있네~ 아휴~무슨 이런 악귀가~이런 나무를 집에 뒀어~!! "

무당은 은하 씨 자매가 입을 떼기도 전에 먼저 벚나무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은하 씨는 나무를 베어버리면 안 되냐고 무당에게 물었고 죽이라고 시킨 사람도~손을 댄 사람도 다 죽을 수 있다며 죽고 싶으면 한번 해보라고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로 은하 씨 자매의 갖은 노력이 효과가 있었는지 더 이상 나무귀신을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떠나고 싶지 않았던 엄마의 흔적이 가득 있는 하얀 집에서 계속 살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위태롭게 매달린 동생

얼마 후 늦은 저녁... 야식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온 은하 씨는 2층 테라스에 있는 동생을 발견했습니다. " 치킨 먹게 1층으로 내려와 "라고 말한 순간 동생이 갑자기 몸을 반으로 접더니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었고 너무 놀란 은하 씨는 동생을 불러보지만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하얀 소복의 귀신

그런 동생 위로 올려다보니 지붕 위에 하얀 소복을 입은 귀신이 동생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동생을 헤치려고 할 것만 같은 생각에 집으로 뛰어가는 순간 은하 씨는 다행히 동생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동생은 다치지 않고 은하 씨 품에 안겨 있었습니다.

여기는 묘지 터다

그 후 전국을 돌아 유명하다는 무당들을 집으로 불렀고 그들은 모두 같은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 여기는 사람이 살 수 있는데 가 아니다~ 여기는 묘지 터다~죽은 사람들이 사는데 왜 터를 잡았냐~"

은하씨 집에는 귀신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지붕엔 여자 귀신이 있는데 여기서 사람이 죽어나가면 옆집으로 갈 것이고 옆집에서 죽어 나가면 다시 이쪽으로 올 거라며 계속 왔다 갔다 할 거라고 말한 것입니다.  사람이 살 수 없는 터에 자리 잡은 은하 씨 가족... 살아있는 것은 모두 죽이려 하는 악귀들... 은하 씨는 살기 위해 하얀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은하 씨는 엄마가 행복한 꿈을 꾸었듯 지금도 누군가 하얀 집을 보며 행복해하지 않을까요?라고 생각을 합니다.


    심야괴담회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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