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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심야괴담회

MBC 심야 괴담회 시즌 3 "기센여자" 소름 돋는 실화 사연

by 예삐뚱이 엄마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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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기분이 들 땐 공포를 봐라... 그러면 더 이상 혼자가 아닐 것이다~!!

​MBC에서 방영되는 < 심야괴담회 > 드디어 2023년 7월 4일 시즌 3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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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괴담 : 기센여자

제보자 민경 씨가 고등학생 때 겪은 실화입니다. 민경 씨는 대학생 때 용하다는 점집을 찾아갔다가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됩니다. 그때 무당집에 친구랑 같이 어렵게 예약을 하고 갔는데 무당이 들어가자마자 ~

​" 너~나가~이런 데는 너는 오면 안 된다.. 너 팔았다~XX를 그래서 진짜 위험할 뻔했는데 조상이 진짜 도운 거라고~"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했던 어떤 행동 때문에 목숨까지 잃을 뻔했다고 합니다.

" 저 자리는 누구지? "

고등학교 1학년.... 어느 무더운 여름날... 갓 전학 온 민경은 친구들과 친해지려고 정신없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수업 도중 며칠이 지나도 맨 뒷줄에 한 책상이 비어있는 것입니다. 친구들 말로는 아파서 학교에 자주 못 나오는 애라 그랬고 그 후 한 달 만에 자리의 주인공이 나타났습니다.

오늘 우리 집에 놀러 올래?

민경은 그렇게 작고 가녀린 아이는 처음 봤다고 합니다. 이름은 이은서... 얼굴이 창백할 정도로 새하얗고 툭 치면 쓰러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온종일 한마디도 없던 은서가 갑자기 반장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반장이 등교하자마자 호들갑을 떨며 후기를 얘기하기 시작합니다.

 

한 명씩만 데려간다고?

" 야~은서네 집 진짜 대박이야~엄청 좋아~나 맛있는 거 먹느라 배 찢어질 뻔했잖아~게다가 나 잘 가라고 어머니께서 3만 원도 챙겨주셨다~!!"

집에 돌아갈 때는 용돈까지 준다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은서는 매일 친구들을 초대했고 순식간에 반에 인기쟁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조금 특이한 건 매번 친구를 한 명씩만 데려가고 같은 친구를 두 번 이상 초대하는 일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집에서 자고 갈래?

" 나는 왜 초대를 안 해주지?"전 학생이라 그런가?"초대를 못 받아 내심 섭섭했던 민경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민경아~" / 응?​

" 오늘 뭐해? " / 나.. 오늘 아무것도 없는데?

" 그럼 우리 집에서 자고 갈래?

어서 와~네가 민경이구나

드디어 은서에게 초대를 받은 민경은 매우 기쁜 마음으로 은서네 집에 놀러 갔습니다. 짙은 화장에 화려한 옷을 입은 은서 엄마가 민경을 반기고 그 후 민경을 한참 동안 빤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석구석 살피는 것입니다.

" 눈썹도 짙고 눈동자도 새까맣고 크네? 손가락도 어쩜 이리 곱고 이쁠까?"라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갑자기 팔짱을 끼는데 " 뭘 이렇게까지 좋아하시지?"라고 의아해했습니다.

민경을 뚫어져라 보는데

하지만 그것도 잠시... 민경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한상 가득 차려진 것입니다. 정신없이 먹다가 무심코 고개를 들었는데 음식은 뒷전이고 은서와 은서 어머니가 민경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입니다.

왜 안 마셔~!!

민경은 갑자기 사례가 들려 기침을 했고 은서 엄마가 천천히 먹으라며 건네준 물을 마시는데 마시자마자 토할뻔했습니다. 대체 뭔지 물 위에 나뭇가지가 둥둥 떠다니고 너무 쓴 것입니다. 그래서 못 마시고 있는데 왜 안 마시냐고 소리 지르며 민경을 노려보는데 순간 너무 무서웠다고 합니다. 구역질이 났지만 혼날까 봐 두려움에 어쩔 수 없이 알 수 없는 액체를 다 마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민경은 친구들에게 들은 얘기와 너무 다른 분위기에 당황스럽습니다.

엄마가 꼭 베고 자랬단 말이야

민경은 게임을 하며 기분을 좀 풀어보려 했지만 은서가 졸리다며 들어가서 자자고 하는 것입니다. 계속 피곤하다는 은서의 말에 하는 수 없이 따라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좁은 침대에서 은서가 같이 자자고 하자 민경은 바닥에서 잔다고 말을 하자 은서는 자신의 옆에서 꼭 자야 한다며 굳이 좁은 데서 같이 자자고 하는 것입니다.

할 수 없이 같이 몸을 웅크려 자려는데 베개가 높아 치우려는데 " 엄마가 꼭 베고 자랐단 말이야"라며 은서가 화를 내며 민경을 노려보는 것입니다. 민경은 이게 그렇게 큰 잘못인지 이해가 안 갔지만 괜히 싸우기 싫어 알았다고 했습니다.

고마워~!!

그렇게 민경은 겨우 선잠이 들었는데 누군가 자신의 손을 잡는 느낌에 눈이 떠졌습니다. 침대 위에서 은서 엄마가 민경을 우두커니 내려다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민경의 두 팔을 X자로 포개놓고서 고맙다고 말하는 것입니다.민경은 무서워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생기가 넘치는 은서

그리고 다음날...."하하하하하하하~~~"민경은 웃음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그리고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쾌활한 목소리로 은서가 잘 잤냐며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늘 백지장 같던 은서의 얼굴은 하루 만에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생기가 넘쳐흐르고 있었습니다.

고마워~30만 원?

얼떨떨해하는 민경에게 은서 엄마가 "고마워~다음에 또 놀러 오고~"라며 30만 원이 든 두툼한 봉투를 쥐여주는 것입니다.

민경은 다른 친구들은 3만 원이라고 했는데~라고 생각했지만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피곤해 서둘러 은서의 집을 나섰습니다. 당장 집에 가서 쉬고 싶었지만 민경은 주말 학원 수업이 기다리고 있어서 갔고 어떻게 수업을 들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졸음이 쏟아져서 몇 번이고 넘어질 뻔했습니다.

아~~~ 아아아악~!!

그리고 집 앞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그때 신호를 무시한 차 한 대가 민경을 향해 달려오는 것입니다.

"아~아아아악~" 부들부들 떨며 민경이 간신히 눈을 떠서 보 기적적으로 겨우 한 뼘 정도를 남겨놓고 차가 멈춘 것입니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고개를 돌리던 민경은 그대로 굳고 말았습니다.

도망쳐야 돼

자동차 위에 한 여자가 엎드려 있는 것입니다. 그 여자는 갑자기 고개를 치켜들더니 민경을 노려 보는 것입니다.

​민경은 "도망쳐야 돼 "라고 생각하지만 두 다리는 꼼짝을 하지 않고 어느새 민경의 바로 앞까지 온 그 여자를 보고 민경은 " 아~아아악 ~살려주세요" 하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날 죽이려 했어

"학생 괜찮아? 다친 데 없어요?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서~"

​민경이 정신을 차려보니 여자는 사라지고 운전자 아저씨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여자를 봤는데.. 날 죽이려 했어"

​민경은 도망치듯 집으로 달려가 엄마에게 방금 있었던 일을 말해 주었습니다. 민경의 엄마는 얼마나 놀랬으면 너처럼 기센애가 헛것을 봤겠냐며 걱정하셨고 잠이 들기까지 민경의 옆에 있어주기로 했습니다.

소름 돋는 그 여자

민경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점점 숨이 차는 느낌에 잠에서 깼습니다. 가위에 눌린 것처럼 몸을 움직일 수 없던 민경은 간신히 고개를 들었는데 자신을 차로 치려 했던 그 여자가 있는 것입니다. 그 여자는 민경을 보며 소름 돋게 웃습니다.

히히히히 이제 되네?

" 이 히히히히히~이제 되네? 이제 되네?"그 여자는 재미있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웃으면서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 여자는 그토록 원하던걸 이제야 이뤘다는 듯이 더 크게 웃는 것입니다.

민경은 이러다 정말 질식해 죽겠다고 생각한 순간 목을 죄어 오던 힘이 풀리고 여자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그다음 날... 여자는 매일 민경을 괴롭혔습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위에 눌려본 적 없는 민경은 갑자기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몇 달 후부터는 여자는 보이지 않았고 다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나가~당장 썩 꺼지지 못해

민경은 대학생이 된 어느 날 뜻밖의 장소에서 그날의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친구의 소개로 찾아간 용하다는 무당집~!!

" 나가~~ 당장 썩 꺼지지 못해~"

무당이 민경을 보자마자 등을 밀며 신당에서 나가라는 것입니다. 민경이 대체 왜 이러냐고 따져 묻습니다.

돈을 받고 기를 팔아?

" 너~감히 돈을 받고 기를 팔아? 다른 사람이면 벌써 죽었어~어디 겁도 없이~"

무당은 갑자기 귀신에게 시달린 적 있지 않냐 물으며 가위눌린 일이 그게 다 기가 뺏겨 생긴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 순간 민경은 은서네 집에서 보낸 하룻밤이 생각이 났습니다. 은서 엄마가 건네준 30만 원 봉투와 함께 말입니다.

은서의 소름 끼치는 진실

그 후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 나가게 된 민경은 은서에 대한 소름 끼치는 진실을 듣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원인 모를 병에 시달리던 은서는 어떤 병원에 가도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은서 엄마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당을 찾아갑니다.

" 주변에 기 센 애가 하나 있어~네 애 살리려면 그 애 기를 뺏어~"

무당의 말을 듣고 그때부터 은서는 반 친구들을 한 명씩 집으로 데려왔고 민경이 바로 무당이 말한 기센 애였던 것입니다. 이제야 민경은 은서가 했던 수상한 행동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베개에는 부적이 숨겨져 있었고 민경과 함께 잔 이후 은서는 민경의 기를 뺐고 몰라보게 건강해진 반면 기를 뺏기고 목숨을 잃을뻔한 민경입니다.

과연 은서와 은서 엄마는?

은서와 은서 엄마는 과연 민경에게 미안해했을까요??

아니면 그 귀신처럼 소름 끼치게 웃으며 기뻐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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